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촉진합니다

작성자
소비자시민모임
작성일
2019-07-14 15:29
조회
138

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촉진합니다


 

백대용 회장에너지위너상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에너지위너상 수상 기업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습니다. 에너지위너상이 22회를 거듭하면서 그동안 이 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와 22년 전에 벌써 ‘에너지 효율화’라는 개념을 가지고 소비자운동을 전개한 소시모 선배님들의 활동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정부의 에너지기본정책 중에 에너지 제품의 확산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한 정책으로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랑스럽게도 소비자시민모임은 22년 전부터 에너지 효율제품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지구 기온이 상승해서 빙하가 녹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으면 지구의 빙하가 태양열을 반사하는 기능이 떨어져 기온이 또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해마다 연신 최고 기온을 갱신하고 있고, 연일 폭염에 집집마다 에어컨을 켜면서도 혹시나 폭탄 전기료를 내야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이상 에너지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아끼자는 것은 이제 우리 상황과는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다면 좀 더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에너지 절약 운동도 시대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에너지위너상이 시작되던 1990년대 후반에는 ‘한 등 끄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의 에너지 절약 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아끼자는 것이 주요 운동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소시모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개별적인 절약 노력도 중요하지만 구조적 변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생각해냈고,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기업의 참여에 대한 정부의 격려, 소비자의 선택을 통한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에너지위너상을 시작하였습니다. 에너지위너상은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에너지 효율화기술은 발전했고, 이제 우리나라의 가전제품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고효율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려고 하고, 특히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한 에너지위너상 수상 제품을 믿고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그동안 소비자시민모임의 에너지위너상을 위해 활동해주신 여러 전문가 분들과 에너지위원회 위원님들, 관련 정부기관,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효율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제품과 기술이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위너상이 자랑스러운 것은 소시모가 이를 통해 22년 전부터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를 적게 쓰게 하고 자원을 절약해서 지속가능한 소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을 하는 전문적인 NGO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소비자운동은 기업을 감시하고 기업의 활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소비자시민모임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가 살기 좋은 믿을 수 있는 세상을 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함께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함께 그 일을 성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에너지위너상 선정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에너지위너상 수상 제품들이 좀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가 효율 제품을 선택해야 기업이 움직입니다. 소비자의 선택은 기업의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게 하는 촉진제이며, 소비자의 선택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에 효율화 제품을 통해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래봅니다.



소비자리포트 2019년 6·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