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 KF80 마스크 오프라인 가격, 공적마스크 가격보다 비싸

작성자
소비자시민모임
작성일
2020-08-13 09:09
조회
347
 
KF94, KF80 마스크 오프라인 가격, 공적마스크 가격보다 비싸
오프라인 판매처별 가격도 최대 30.6% 차이
일반 공산품 마스크, 의약외품과 다르므로 소비자 주의 필요

□ 코로나19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가 생활방역 필수품이 된 가운데 정부는 지난 7월 11일 공적마스크를 종료하고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공적마스크 종료 후 가격 변화와 판매처 확대에 따른 유통업태별 가격을 모니터링 하고자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 판매처 147곳과 온라인 쇼핑몰 12곳에서 판매하는 보건용 마스크(KF94, KF80),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공산품마스크의 가격을 조사했다.
○ 오프라인 판매처는 서울시내 대형마트(15곳)와 기업형슈퍼마켓(18곳), 편의점(30곳), 약국(84곳) 등 총 147곳, 891개 제품을 조사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은 오픈마켓, 종합몰 등 12곳, 625개 제품으로 총 1,516개 마스크 제품 가격을 조사했다.


□ 공적마스크 공급 대상이었던 KF94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1,818원, KF80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1,684원으로 공적마스크 판매가격(1,500원)보다 각각 318원, 184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KF94의 평균 가격은 1,359원, KF80의 평균 가격은 1,304원으로 공적마스크 판매가격(1,500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마스크가격

□ KF94와 KF80 마스크의 오프라인 판매처별 가격은 약국이 가장 저렴,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KF94 1매당 평균 가격은 편의점(2,345원) > 기업형슈퍼마켓(2,057원) > 대형마트(1,715원) > 약국(1,628원) 순으로 약국이 최대 30.6%(717원) 저렴했고, KF80 1매당 평균 가격은 편의점(2,143원) > 기업형슈퍼마켓(1,850원) > 약국(1,557원) 순으로 약국이 최대 27.3%(586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약국 판매 KF94와 KF80 마스크 271개 제품 중 공적마스크 가격(1,500원)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69.4%(188개), 공적마스크 가격보다 높게 판매하는 경우는 22.5%(61개), 공적마스크 가격 보다 낮게 판매하는 경우 8.1%(22개)로 대부분이 공적마스크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편,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721원, 온라인 평균 가격은 766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판매 가격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오프라인 판매처 중에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비말차단용 마스크 1매당 평균 가격은 약국(766원) > 편의점(752원) > 기업형슈퍼마켓(597원) > 대형마트(581원) 순으로 대형마트가 최대 24.2%(185원) 저렴했다.


□ 또한,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공산품 마스크의 경우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651원, 온라인 평균 가격은 375원으로 조사됐다.
○ 오프라인의 경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일반 공산품 마스크(651원)와 비말차단용 마스크(721원)의 가격 차이가 70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편의점의 경우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은 752원, 일반 공산품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은 827원으로 일반 공산품 마스크 가격이 비말차단용 마스크 보다 75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 제언

○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로 보건용 마스크(KF94, KF80) 판매처가 확대되고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가격과 공급을 정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판매처 확대로 소비자가 판매처를 선택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보건용 마스크의 가격이 공적마스크 가격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판매처간 가격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 마스크 판매처 확대로 유통단계가 다양해진 만큼 정부는 생산량 및 가격 동향 파악 뿐 아니라 유통형태별 마스크 유통비용 조사 등을 통해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유통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 소비자들은 보건용 마스크 등의 가격이 시장에서 자율로 정해짐에 따라 가격 비교 등을 통한 합리적인 구매 선택이 필요하다. 마스크의 경우 1매 또는 2매 이상 등 포장 용량이 다양해 판매 가격만으로는 가격 비교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최저가 검색을 해도 구성 내용이 다양해 1매당 가격 비교가 어렵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자들이 마스크 가격 비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단위가격 표시대상 품목으로 정하고 현재 단위가격 표시 의무자가 아닌 온라인쇼핑몰을 단위가격 표시 의무자로 확대해야 한다.
○ 한편, 일부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의약외품인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를 쉽게 구별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하여 일반 공산품 마스크를 마치 의약외품 마스크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망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관계당국이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붙임1] 마스크 유통업태별 가격 조사 결과
[붙임2] 공산품 마스크를 의약외품(비말차단용마스크, 수술용마스크)으로 판매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