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계란 70개 중 31.4%는 품질 등급 ‘2등급’ 수준으로 나타나

작성자
소비자시민모임
작성일
2020-11-05 09:05
조회
355
 

시중 유통 계란 70개 중 31.4%는
품질 등급 ‘2등급’ 수준으로 나타나


소비자시민모임, 시중 유통 계란 70개 품질 검사 결과 발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의뢰해 조사 결과, 70개 유통 계란 중 ‘대형마트 3개, 슈퍼마켓 14개, 전통시장 5개’ ‘2등급‘ 수준으로 나타나
상온 제품이 냉장 제품보다 신선도 낮고, 계란껍데기 오염 계란 더 많아

■ 계란은 대표적인 신선식품이지만, 겉으로 봤을 때 신선도 등 품질 확인이 어렵다. 이에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시중 유통 계란의 품질을 확인하고자 9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동물복지란, 등급란, 일반란 등 70개 제품, 3,500알을 수거,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의뢰해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에 의거하여 신선도와 파각율, 난각상태 등을 검사하였다.
○ 조사대상은 대형마트(35개), 슈퍼마켓(25개), 전통시장(7개), 백화점(3개) 이었고,
○ 계란 품질평가는 달걀껍데기 청결상태,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외관판정과 난황, 난백의 상태, 파각란을 확인하는 투광판정, 노른자의 솟음과 퍼짐정도, 이물질, 호우단위를 확인하는 할란판정, 이 결과를 종합하여 품질등급 1+, 1, 2등급으로 평가했다.


■ 외관, 투광, 할란판정결과를 종합한 품질등급 결과, 70개 조사대상 중 1+등급이 26개(37.1%), 1등급이 22개(31.4%), 2등급이 22개(31.4%)로, 1등급 이상이 68.6%(48개)로 조사됐지만 2등급인 제품도 31.4%(22개) 있었다.
○ 2등급 22개 제품 중 슈퍼마켓 판매 제품이 14개, 전통시장 5개, 대형마트 3개로 조사됐다.


■ 평가항목별로 계란의 무게와 진한흰자의 높이를 측정해 계란의 신선도를 평가하는 호우단위의 경우, 냉장 판매 계란의 평균 호우단위가 79.2, 상온 판매 계란의 평균 호우단위는 62.8로 냉장 판매 계란의 신선도가 상온 판매 계란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판매처별 평균 호우단위는 대형마트(79.8), 백화점(79.4), 슈퍼마켓(67.6), 전통시장(61.3)의 순으로 조사됐는데,
○ 이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조사제품 모두 냉장 판매하고 있어 신선도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슈퍼마켓의 경우 25개 조사제품 중 17개 제품이, 전통시장은 7개 조사제품 모두 상온에서 판매하고 있어 신선도가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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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계란껍데기의 청결 정도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외관판정 결과, 계란껍데기에 이물 등 오염물질이 남아있는 비율은 6.5% 였고, 제품별로 최고 26.0% 까지 조사됐다.
○ 특히 상온 판매 계란이 냉장 판매 계란보다 계란껍데기 표면에 이물 등 오염물질이 남아 있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냉장 판매 계란의 경우 계란껍데기에 이물 등이 남아있는 비율은 2.8%였지만, 상온 판매 계란은 13.5%로 조사됐다.
○ 이는 냉장 판매 제품은 대부분 세척된 계란이지만, 상온 판매 제품은 대부분 비세척란으로 계란껍데기에 이물 등 오염물질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 한편, 파각란 비율 조사 결과, 평균 파각율은 3.9%로 나타났고, 제품별로 파각란 비율이 최고 16%로 조사됐다. 이는 계란 100개 중 최대 16개의 파각란이 있음을 의미한다. 파각란은 난각에 금이 갔으나 내용물이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껍데기에 묻은 오염물질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선별 및 검란 과정을 통해 파각란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시민모임 제언


○ 계란은 보관 온도에 따라 신선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보존 및 유통이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계란을 물로 세척하는 경우, 세척란은 냉장으로 보존·유통하여야 하고, 비세척란은 상온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계란은 대표 신선식품으로 구입 후 보관기간 등을 고려해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냉장 보존 및 유통이 의무화되어야 한다.


○ 이번 조사결과 계란껍데기에 이물 등 오염물질이 묻어 있는 계란 비율은 6.5%였고, 제품별로 최대 26.0%까지 조사됐다. 특히 상온 판매 계란이 냉장 판매 계란보다 계란껍데기 표면에 이물 등 오염물질이 남아 있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을 도입해 2020년 4월 25일부터 가정용 달걀은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통해 선별·포장 처리를 거쳐 유통하도록 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위생적인 계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본 제도가 계란 유통시장에서 조속히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 소비자들은 식재료를 구입할 때 냉장보관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고 달걀껍데기에 표시된 산란일자를 확인한다. 또한, 냉장보관된 제품이라도 실온에서 보관하면 온도변화로 결로 등이 발생해 품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입 후에도 반드시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붙임] 시중 유통 계란 품질 검사 결과